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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04-1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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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오늘 해명 회견…윤석열 “부정 팩트 있어야”

[앵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이른바 '아빠 찬스'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정 후보자가 오늘(17일) 오후 해명 기자회견을 엽니다. 여러 의혹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한다"며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오늘 오후 기자회견을 자청해 자녀의 의대 편입 특혜와 병역 회피 의혹 등에 대해 설명합니다. 이와 관련해 정 후보자를 지명한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부정의 사실이 확실히 있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고 당선인 측이 전했습니다. 정 후보자의 범죄, 부정 행위가 있었는지 본인이 정확히 해명해 국민에게 납득시킬 수 있는지지켜보겠다는 겁니다. 당선인 측 배현진 대변인은 특히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인 조민 씨는 학력 위·변조가 명확히 확인됐지만, 정 후보자가 그에 준하는 범법 행위가 있었는지는 중요한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배현진/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 "지금까지 해명한 바로는 전혀 없기 때문에 사례가 (조국 전 장관과는) 다르다고 판단하고 있고 잘 설명해주실 거라고 믿고 있지만.."] 정호영 후보자의 딸은 2017학년도 경북대 의대 편입 시험에 응시해 합격했습니다. 최종 구술면접에 논문 공저자 등 정 후보자와 인연이 있는 3명이평가위원으로 들어갔는데, 이들이 후보자 딸에게 20점 만점을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후보자 아들의 군 신체검사 의혹도 추가로 제기된 상태입니다. 척추 협착 진단으로 치료를 받은 뒤 22개월 동안 방문하지 않다가 재검을 앞두고병무진단서를 떼 간 겁니다. 당시 제출된 병무진단서에는 무리한 운동이나 작업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돼 있는데, 후보자 아들은 두 달 뒤 경북대병원에서 환자 이송 봉사활동을 했다고 의대 편입 서류에 적었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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