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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북한]南 군사활동 경계하는 북한… 김여정, 이틀 만에 또 담화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5일자 2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김여정 북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서욱 국방부 장관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담화를 낸 지 이틀 만에 우리 군의 군사행동을 재차 경계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5일자 2면에 김 부부장 명의 담화를 실었다. 김 부부장인 이 담화에서 "남조선(남한)이 우리(북한)와 군사적 대결을 선택하는 상황이 온다면 부득이 우리 핵전투무력은 자기의 임무를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다만 김 부부장은 "우린 전쟁을 반대한다. 남조선군이 우리 국가(북한)를 반대하는 그 어떤 군사행동을 취하지 않는다면 우리의 공격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남조선을 겨냥해 총포탄 한 발도 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신문 같은 면엔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위해 인민들이 혁명적 신념으로 무장할 것을 촉구하는 기사가 실렸다. 신문은 "혁명의 앞길에는 수많은 시련과 난관이 가로놓이게 된다"며 "그 모든 역경을 꿋꿋이 이겨나갈 수 있게 하는 정신력이 바로 혁명적 신념"이라고 전했다.신문 1면엔 북한이 지난달 사상 처음으로 개최한 노동당 선전부문일꾼강습회와 관련해 선전일꾼들에게 선전선동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사설이 실렸다.신문은 '노동당 제1차 선전부문일꾼강습회 기본정신을 받들고 사상 사업에서 근본적인 혁신을 일으키자'는 사설에서 당 선전일꾼들이 전 당과 온 사회를 일색화하는 데 앞장설 것을 주문했다. 신문은 "오늘 우리 혁명은 그 어느 때보다 수령에 대한 절대적인 충실성과 견결한(굳센) 혁명정신, 완강한 실천력을 지닌 준비되고 적극적인 선전일꾼들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신문은 3면에선 초급당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문은 "뿌리가 든든한 나무가 그 어떤 광풍에도 끄떡없듯 당도 기초가 튼튼해야 불패의 당으로 위용을 떨칠 수 있으며 혁명과 건설을 백승의 한 길로 줄기차게 이끌어나갈 수 있다"며 "전 당의 초급당 조직들을 당 중앙과 사상과 뜻, 행동을 같이하는 하나의 생명체로, 혼연일체의 보루로 강화해나가는 것은 우리 당의 기초를 백방으로 다져나가기 위한 필수적 요구"라고 밝혔다.4면엔 함경남도 사범대·교원대 졸업생들이 혁명전적지와 산골학교들에 탄원(자원)했다는 기사가 실렸다. 또 같은 면엔 방역규정 준수에서 자각적 일치성을 보장하기 위해 사상교양사업을 진행하는 등 철저한 비상방역사업을 독려하는 기사도 게재됐다.신문은 5면에선 농업 생산량 확대를 위해 재해성 기후 방지대책을 비롯해 농업부문에 대한 과학기술 적용과 우수한 경험의 일반화를 강조했다. 신문은 "농업생산을 지속적으로 장성시키는 과제를 성과적으로 수행하는 데서 과학농사 제일주의를 일관하게 들고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6면엔 일본과 미국, 지주의 침략·약탈 사례를 거론하며 인민들에게 투철한 반제(反帝) 계급의식을 촉구하는 기사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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